무를 심으려고 할 때 대부분 같은 질문을 합니다. 언제 씨를 뿌려야 하는지, 몇 번 솎아야 하는지, 왜 뿌리가 갈라지거나 속에 바람이 드는지입니다. 이 글은 농촌진흥청 보도자료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무 재배기술 자료를 바탕으로 무 재배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대상은 노지 텃밭이나 소규모 밭에서 무를 처음 길러 보려는 분, 귀농·귀촌 전에 노지 채소 관리를 미리 익혀 두려는 분입니다. 아래 수치는 공공기관 자료에 나온 기준이며, 품종·지역·그해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씨앗 봉투에 적힌 품종별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무 재배 방법 요약: 파종 후 60일 전후가 비대 완성기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무는 다음 흐름으로 자랍니다. 품종과 파종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파종 2일: 곧은뿌리(직근)가 약 1.5cm로, 건조에 가장 약한 시기입니다.
- 파종 3~4일: 싹이 트고 곧은뿌리가 3~6cm로 자랍니다.
- 파종 7일: 본잎이 나옵니다.
- 파종 10일: 무의 뿌리 길이가 이때 결정됩니다.
- 파종 20~25일: 초생 피층이 벗겨지는 시기로, 뿌리 이상 증상이 가장 많이 생깁니다.
- 파종 40일: 길이 생장이 끝나고 뿌리가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 파종 60일: 비대 생장이 완성됩니다.
이 흐름을 보면 파종 직후 열흘과 파종 후 20~25일이 특히 중요합니다. 흙을 고르고 물을 관리하는 작업이 모두 이 두 시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작형별 파종 시기: 가을무는 8월 상순~9월 중순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지만 추위와 더위에는 약합니다. 그래서 재배 시기(작형)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료에 나온 국내 무 작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파종기 | 수확기 | 주 재배지역 |
|---|---|---|---|
| 봄재배 | 3월 중순~4월 하순 | 5월 하순~6월 하순 | 전국 |
| 고랭지 여름재배 | 6~7월 | 8~9월 | 강원, 충북, 경북 |
| 가을재배 | 8월 상순~9월 중순 | 10월 중순~12월 하순 | 전국 |
| 월동재배 | 9월 중·하순 | 12월 하순~3월 | 제주, 전남 |
텃밭에서는 가을재배가 가장 무난합니다. 농촌진흥청은 11월 중·하순에 무를 수확하려면 중부지방 기준 8월 중하순부터 9월 초 사이에 씨를 뿌리라고 안내합니다. 봄 파종은 따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는 싹이 튼 뒤 낮은 온도(12~13℃ 이하)를 만나면 꽃눈이 생기고, 이후 기온이 오르고 낮이 길어지면 꽃대가 올라옵니다(추대). 떡잎이 벌어질 무렵 5~7℃의 저온에 가장 민감하므로, 봄에는 늦추위가 지난 뒤 파종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밭 준비: 깊고 부드러운 흙, 완숙퇴비, pH 5.5~6.8
무는 뿌리를 먹는 작물이라 흙 상태가 모양과 품질을 좌우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료의 토양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토성: 흙이 깊고 물을 잘 머금으면서 물 빠짐도 좋은 양토~식양토가 적합합니다. 단단한 흙에서는 육질이 딱딱해지고 광택이 나빠집니다.
- 산도: pH 5.5~6.8(약산성~중성)이 적정 범위입니다.
- 순서: 농가 기준으로 파종 10~15일 전에 석회와 인산질 비료를 뿌리고 갈아 줍니다. 파종 1주일 전에는 완숙퇴비를 넣고 다시 갈며, 파종 2일 전에 밑거름을 넣고 이랑을 만듭니다.
- 붕소: 붕소가 부족하면 뿌리 속이 흑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자료에서는 파종 전 붕사비료 10a당 1~2kg을 제시합니다.
텃밭에서도 돌과 덜 썩은 퇴비를 미리 골라내야 합니다. 뿌리 끝이 돌이나 미숙퇴비에 닿으면 가랑이무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아래 생리장해 표 참고). 화학비료는 파종 2주 전에 주라는 대책도 같은 이유에서 나옵니다.
파종과 간격: 한 구멍에 여러 알, 포기 사이는 20~40cm 범위
두 공공 자료는 재배 규모가 달라 제시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내 밭의 조건에 맞는 쪽을 골라 쓰시면 됩니다.
| 항목 | 농촌진흥청 가을 텃밭 안내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가 재배기술 |
|---|---|---|
| 한 구멍당 씨앗 | 2~3알 | 1~2알(10a당 8,000~9,000주 목표) |
| 심는 간격 | 2줄 재배 시 60~70cm × 30~40cm | 가을무 60 × 24~27cm 이상(파종 시기별), 월동무 60 × 19~25cm |
| 파종 전후 물 | 심기 하루 전 밭에 물을 충분히 주고, 심은 뒤에도 종자가 젖도록 물 주기 | 파종 2일째 곧은뿌리가 건조에 가장 약함 |
텃밭에서 처음 키운다면 한 구멍에 2~3알을 넣는 농촌진흥청 안내가 무난합니다. 싹이 덜 나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고, 솎음으로 튼튼한 포기를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격을 지나치게 넓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제주 자료는 질소비료를 많이 주거나 포기 사이를 너무 넓게 잡으면 뿌리터짐(열근)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솎음: 본잎 1장부터 시작해 6~7장 전에 마치기
- 농촌진흥청 안내: 본잎이 1장일 때 1차로, 3장일 때 2차로 솎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본잎이 1~2장 펼쳐질 때부터 여러 번에 나눠 솎고, 본잎 6~7장 이전에 끝냅니다.
- 먼저 뽑을 포기: 지나치게 웃자라거나 생육이 나쁜 것, 잎 색이 유난히 다른 것, 병해충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솎은 뒤에는 남은 포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주변 흙을 살짝 북돋아 줍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자료에도 솎은 뒤 무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흙을 덮어 주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웃거름과 물 관리: 일정하게, 급격한 변화 없이
웃거름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료 기준으로 두 번 나눠 줍니다. 1회차는 파종 후 20일께 포기 사이에, 2회차는 그로부터 15일 뒤 이랑 어깨 쪽에 줍니다. 비료가 뿌리에 바로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생육 후반에 비료 기운이 떨어지면 바람들이와 흰무늬병이 늘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신경 써야 합니다.
물 관리의 기준은 토양수분이 용수량의 60~80% 정도로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같은 자료는 관수량을 외줄심기 3일에 30mm(㎡당 30L), 두줄심기 3일에 15mm로 제시합니다. 뿌리가 터지기 쉬운 시기는 싹튼 뒤 20~25일과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입니다. 오래 말랐던 흙에 한꺼번에 물을 많이 주면 뿌리터짐이 생기기 쉽습니다. 가뭄이 이어지면 쓴맛과 매운맛도 강해집니다. 시기별 물주기는 stofarm의 무 물주기 글에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주 생기는 생리장해: 원인과 예방
아래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료의 생리장해 표를 요약한 것입니다.
| 증상 | 주요 원인 | 예방·대책 |
|---|---|---|
| 가랑이무(기근) | 미숙퇴비, 뿌리 가까이 준 고농도 비료, 선충·굼벵이 등 토양해충, 얕은 경토, 높은 지하수위, 활력이 떨어진 종자 | 잘 썩은 퇴비 사용, 화학비료는 심기 2주 전에 주기, 토양해충 관리 |
| 뿌리터짐(열근) | 속 조직이 겉 조직보다 빨리 자람, 질소 과다, 너무 넓은 포기 간격, 건조했다가 갑자기 습해지는 흙 | 생육 후기 급격한 비대 방지, 퇴비와 깊이갈이, 인산·칼리·붕소 균형 시비 |
| 바람들이 | 양분 축적 부족, 밤 기온이 높음, 수확 지연, 추대, 불량한 환경 | 밑거름으로 유기물을 충분히, 중간에 비료가 떨어지지 않게 웃거름, 일찍 심은 무는 수확을 늦추지 않기 |
| 붕소결핍 | 붕소 부족, 산성 토양, 석회 과다 | 퇴비를 늘리고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 파종 전 붕사비료 시용 |
병해충: 가을무는 생육 초기 잎벌레·나방 관리가 우선
- 좁은가슴잎벌레(무잎벌레): 가을에 심는 무·배추에 피해가 크며, 잎이 그물처럼 갉아먹힙니다. 많이 생기는 지역에서는 파종 후 싹트기 전부터 관리하라고 안내합니다.
- 벼룩잎벌레: 어린 모종에 피해가 많습니다.
- 배추좀나방: 제주 자료 기준으로 8월 하순~9월 상순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 뿌리혹병(무사마귀병): 뿌리에 혹이 생기고 썩습니다. 돌려짓기와 석회 시용으로 토양 산도를 조정하는 것이 기본 대책입니다.
약제 없이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파종하거나 아주심기 한 뒤 한 달 이내에 부직포 터널을 씌우고, 그 이후에는 걷어 내라고 안내합니다. 약제를 써야 한다면 무에 등록된 약제인지 확인하고 포장지의 사용 방법과 안전 사용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배추과 작물에 함께 생기는 병해충은 stofarm의 배추 병충해 글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수확: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늦추지 않기
다 자란 무는 0℃ 정도에서 얼어 피해를 입습니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도 무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수확하라고 안내합니다. 반대로 수확을 너무 늦추면 바람들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가을재배라면 일기예보에서 첫 영하 기온 예보를 확인하고, 그 전에 잘 자란 포기부터 순서대로 뽑으시면 됩니다. 수확한 무를 오래 두고 쓰거나 판매할 계획이라면 stofarm의 농산물 보관 냉장 비용 자주 하는 실수 TOP5 글에서 저장 비용을 함께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추와 함께 심는 김장 텃밭이라면
가을무는 배추와 파종 시기가 겹치고 잎벌레·좀나방 같은 해충도 같습니다. 그래서 한 밭에서 함께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추는 모종을 아주심기 하고 무는 씨앗을 직접 뿌린다는 점이 다릅니다. 배추 일정은 stofarm의 배추 재배 시기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tofarm.com은 스마트팜 창업 정보를 주로 다루는 사이트입니다. 사이트의 작물별 안내는 딸기·토마토·파프리카·엽채류 같은 시설 작물이 중심이고, 무는 주로 노지에서 재배됩니다. 텃밭에서 무를 길러 보며 흙·물·병해충 관리를 익힌 뒤 시설 재배나 영농 창업을 검토하고 계신다면, 창업가이드와 컨설팅 페이지에서 단계별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농촌진흥청, 「가을 텃밭 재배 시작 하세요」 보도자료(2016.08.26),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151422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근채류(무)」 재배기술 자료: https://agri.jeju.go.kr/files/board/근채류(무).pdf
-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자료(농사로 DB): https://rda.go.kr/middlePopOpenPopNongsaroDBView.do?no=1990
자료 확인 기준일은 2026년 10월 16일입니다. 파종 시기와 재배 기준은 지역·품종·기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최신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업체나 제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AI 도구를 활용해 공공기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대표 이미지는 위키미디어 공용의 CC0 자료(Korean radish field)이며 특정 농가의 사진이 아닙니다.
이미지: 출처 (운영자 PDS 보유 자료 — 설명용 이미지)
대표이미지는 이해를 돕는 설명용 이미지이며 특정 고객이나 실제 현장을 나타내지 않습니다.